십이운성 · 12번째 단계평운

품 안에서 길러지는 자리입니다. 보살핌 속에 힘을 비축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뜻과 자리

양은 품 안에서 길러지는 자리입니다. 태어나기 전 어머니 배 속에서 자라듯, 보살핌 속에 힘을 비축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때를 뜻합니다. 느긋해 보여도 안에서는 착실히 힘이 차오르는 중입니다.

이 기운의 성향

느긋하고 원만한 온화함이 이 기운의 결입니다. 모나지 않아 어디서든 무난히 어울리고, 받은 것을 잘 흡수해 제 양분으로 만듭니다. 서두르지 않고 착실히 여물어 가는 대기만성의 기운이며, 받은 사랑이 많은 만큼 나눌 줄도 압니다.

빛나는 순간

기르고 물려받는 국면에서 가장 빛납니다. 가업·전통·멘토의 가르침처럼 이어받아 키우는 일에서 힘이 살고, 급하지 않은 호흡으로 사람과 일을 무르익게 하는 자리에서 진가가 드러납니다.

주의할 점

품 안이 편할수록 홀로서기가 늦어집니다. 보살핌에 익숙해져 결정을 남에게 미루는 버릇을 조심하고, 준비가 덜 됐다는 생각이 들어도 때가 되면 품 밖으로 나서야 합니다. 비축의 끝은 반드시 출발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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