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갑자 · 59번째 간지
임술일주 壬戌
산그림자 잠긴 호수
마음에 담아 둔 게 많아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차분한 기운이에요.
큰 물이 산자락에 고인 짝입니다. 깊은 속과 너른 포용으로, 쉽게 드러내지 않되 오래 남습니다.
천간
임 壬
양의 수(물) 기운
지지
술 戌
토(흙) 기운
성격과 기질
산그림자가 잠긴 깊은 호수 같은 모습입니다. 많은 것을 담고도 넘치지 않는 절제가 있어, 쉽게 드러내지 않되 오래 남는 사람입니다. 산이 물을 가두듯 속의 큰 흐름을 눌러 다스리고 있어, 고요한 수면 아래 만만치 않은 저력이 있습니다.
연애와 인연
배우자 자리에 나를 붙들어 다잡는 무거운 기운(편관)이 놓여, 연애가 인생의 큰 갈림길이 되기 쉽고 그만큼 진지하게 임합니다. 일지 술토는 정을 안으로 쌓는 자리(화개)라 좋아할수록 말이 줄어듭니다. 속을 오래 감추면 상대는 다가가기 어렵다고 느끼니, 작은 이야기부터 천천히 꺼내야 합니다.
일과 재물
무게를 다스리는 일에 강합니다. 관리와 통솔·금융과 리스크·연구와 전략처럼 큰 흐름을 눌러 담는 분야에서 진가가 드러나고, 위기가 닥쳤을 때 침착한 결단으로 신뢰를 얻습니다. 가벼운 판보다 책임이 실린 판이 잘 맞습니다.
주의할 점
누르고 다스리는 힘이 자신에게는 억압이 되기 쉽습니다. 감정을 가둬만 두면 결국 넘치게 되니, 정기적으로 털어놓을 곳이 필요합니다. 신중함이 길어져 기회를 흘려보내는 날도 있으니, 움직일 때는 크게 움직이는 결단도 함께 길러야 합니다.